IBK투자증권이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62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17일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유자산의 가치가 현금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분가치 재평가와 배당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을 삼성물산 가치 상승의 핵심 변수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3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하고 연간 9조8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잉여현금흐름이 15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그룹 핵심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분가치가 순자산가치(NAV)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회사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IBK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영업가치를 11조7450억원, 삼성전자(5.0%)와 삼성바이오로직스(43.1%) 등을 포함한 투자자산가치를 153조515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출한 순자산가치(NAV)는 167조3960억원이며, 40%의 할인율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 44조7980억원, 영업이익은 3조634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날인 16일 삼성물산 주가는 49만700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