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17일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4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언론에서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으나, SK하이닉스는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SK증권은 그럼에도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부터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수준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FnGuide 컨센서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FCF는 2026년 146조원, 2027년 240조원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배당이 확대될 경우 지분 20.5%를 보유한 SK스퀘어의 직접적인 수혜가 전망된다. SK스퀘어는 2026년 주주환원으로 현금배당 2000억원과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코스피 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커지면서 기관들이 단일종목 편입 한도 제한에 따라 대체재인 SK스퀘어를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6월 1일 공시된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총 비중은 21.26%로, 현재 실제 비중인 24.51%보다 낮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보유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특히 2026년부터 본격화될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