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평택을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며, 넘어진 곳에서 다시 일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족한 저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건네주신 평택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 패배에 대해 "'선거연대'가 거부된 상황에서 범민주 진영이 패배했다"며 "저의 부족과 부덕 탓"이라고 자책했다. 이어 "'새로운 다수 연합'의 길이 험난함을 절감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하지만 멈추지 않겠다"며 "이번 평택을 선거의 구도와 결과가 2028년 총선에서 ‘전국화’되지 않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더욱 깊이 성찰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제 평택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저와 뜻을 같이해주시는 국민 여러분을 만나는 여정을 차근차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조국사 지눌의 말을 인용하며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는 말씀처럼, 넘어진 바로 그 자리를 딛고 서서, 한층 더 단단해진 발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3일 치러진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5자 구도 속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34.8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는 28.77%,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27.24%를 득표해 야권 표가 분산됐다. 선거 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후보 단일화 논의를 벌였으나, 서로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등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무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