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아파트에서 월 400만원에 달하는 고액 월세 계약이 체결되는 등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높인 '반전세'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공개된 아파트 실거래가 내역을 보면, 서울 중구 입정동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1단지' 전용면적 49.9668㎡(12층)는 지난 1일 보증금 5000만원, 월세 4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인근 다른 단지에서도 높은 월세 계약이 확인됐다.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 전용 59.8547㎡(13층)는 지난 15일 보증금 2억원에 월세 360만원 조건으로 계약됐다. 중구 만리동2가 '서울역한라비발디센트럴' 전용 84.9728㎡(1층) 역시 같은 날 보증금 5000만원, 월세 36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용산구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월세 계약이 체결됐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아파트 전용 166.98㎡(6층)는 지난 4월 보증금 5억원, 월세 32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같은 단지 다른 면적인 전용 140.81㎡(12층)는 보증금 7억6650만원에 월세 40만원으로 계약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종로구 충신동 '힐스테이트창경궁' 전용 76.82㎡(5층)가 보증금 2억5000만원, 월세 192만원에,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전용 84.9㎡(33층)는 보증금 5000만원, 월세 232만원에 각각 계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