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공조해 마약, 스캠 등 초국가범죄 소탕에 나선다.

경찰청은 16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왕립경찰청과 회의를 열고 초국가범죄 대응 및 재외국민 보호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스캠·사이버도박·마약 등 조직형 범죄 척결을 위한 공조의 중요성에 합의했다. 주요 도피사범 추적·송환, 범죄정보 공유, 재외국민 안전 확보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정했다.

특히 최근 태국에서 검거된 '청담 사장 최병민'과 한국에서 검거된 '태국 마약왕 타파난' 사례를 상호 호혜적인 성공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공조 체계의 실효성을 재확인했다.

경찰청은 태국과의 치안 협력 업무협약 개정, 정기 실무협의체 추진 등을 논의했다. 회담 직후에는 태국 마약통제청(ONCB)과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지역사무소도 방문할 예정이다.

경찰청 대표단은 18일부터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말레이시아 왕립경찰청 및 아세아나폴과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태국은 치안 분야에서도 아세안 핵심 동반 국가"라며 "초국가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국민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