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 학생들이 권위 있는 장학 프로그램을 휩쓴 비결로 '과학적 소통' 전문 교육 과정이 지목돼 주목된다.
미국 리하이대학교는 16일(현지시간) 이 대학 재료과학공학과 학생 3명이 '2026년도 국립과학재단(NSF) 대학원 연구 펠로우십'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성공 배경에는 과학적 글쓰기와 발표 능력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교내 전문 개발 과정이 있었다.
NSF 대학원 연구 펠로우십은 미국 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유망한 연구자에게 3년간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가장 권위 있고 경쟁률 높은 장학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 선정된 학생은 매튜 오코넬, 토마스 타이너, 메트리 주그비 등 3명이다. 이들은 모두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설된 '과학적 소통 및 제안서 개발' 수업을 이수했다.
이 수업은 학생들이 경쟁력 있는 연구 제안서를 작성하고, 과학 분야 글쓰기 및 발표 기술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교수진은 복잡한 제안서 작성 과정의 모든 단계를 밀착 지도한다.
리카르도 카스트로 리하이대 재료과학공학과 학과장은 "한 해에 3명의 학생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우리 학생들의 뛰어난 역량과 연구 잠재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수상자 중 한 명인 주그비는 "연구 계획서와 자기소개서를 열 번은 다시 쓴 것 같다"면서도 "교수들의 지속적인 피드백 덕분에 아이디어를 명확하고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수준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학금이든 취업이든 좋은 소통가가 되어야 한다"며 "자신을 전문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모든 공학도에게 필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