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28% 내린 5,507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한 것이다.
업종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이 3.54% 급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5%, KB금융지주는 1.96%, 현대차는 1.28% 각각 내렸다. SK하이닉스도 0.79% 하락 마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0.90%, 현대중공업지주는 1.11% 올랐다.
전날 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AI 서비스 확대에 따른 잠재적 혼란 속에 하드웨어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전환도 하락 압력을 키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월 한국 주식을 980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조5,200억원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이다.
증시 전문가는 "기록적 고점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분출됐다"며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외국인 자금 흐름을 주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