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브릿지론 만기 임박 등 어려움을 겪던 4개 주택건설 사업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약 3200세대 주택 공급에 속도가 붙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범정부 주택공급 현장 애로해소 지원센터'가 출범 2주 만에 4개 사업장의 문제 해결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센터는 지난 5월 29일 문을 열었다.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 사업장(136세대)은 6월 말 브릿지론 만기가 도래해 사업 중단 위기에 처했었다. 지원센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심사 기간을 단축해 6월 내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경기도 평택시 지산동의 공동주택 사업장(855세대)은 구도심에 위치해 적정 분양가 산정과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HUG가 분양가 산정 컨설팅을 제공하고, 정부는 단기 자재비 급등분을 공사비에 반영하는 제도를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 오류동(585세대)과 경기 화성 장안(1595세대)의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장은 신속한 주택도시기금 출자 심의가 필요했다. 정부는 7월 초부터 기금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연내 착공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원센터는 출범 후 2주간(5월 29일~6월 12일) 총 24건, 약 1만5000세대 규모의 사업 애로를 접수해 이 중 즉시 해소 가능한 건부터 해결에 나섰다.
서울 용산구 사업장의 한 건설사 대표는 "브릿지론 만기가 6월 30일로 예정돼 PF 전환이 시급했는데, 국토부와 HUG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문제없이 착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현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시로 듣고 주택공급 방안을 지속 보완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