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을 향해 "이재명 코드 맞추기"라며 4가지 죄목을 들어 강하게 비판했다.
주 의원은 "공권력을 함부로 투입해 협의 없이 힘없는 국민들을 끌어내려 한 죄"와 "수사지휘권이 없으면서 월권하여 입건 범위를 스스로 결정하려 한 죄"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노총 산하 화물연대의 불법 폭력 점거에는 침묵하고, 참정권 수호를 위한 국민의 정의로운 외침만 핍박한 죄"를 언급하며 경찰의 이중적인 태도를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국민 머리 꼭대기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을 반드시 심판해 죗값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의 이번 비판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이어지고 있는 '참정권 수호' 집회와 관련해 나왔다. 박정보 청장은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집회 내 불법 행위 동조 시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야권에서는 선관위의 문제에 항의하는 시민을 겁박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주 의원이 언급한 화물연대 관련 사건은 지난 4월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집회로, 당시 경찰 대응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