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3일 키움증권에 대해 회사채 신용등급 'AA-/긍정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2000년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로, 개인 고객 대상 온라인 주식 위탁매매 영업에 특화된 대표적인 온라인 증권사다. 2025년 9월 말 기준 총자산 60조6737억원, 자기자본 5조7862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키움증권의 차별화된 투자중개 부문 경쟁력과 자본 규모 성장을 주요 평가 요소로 꼽았다. 키움증권의 투자중개 부문 영업순수익 시장점유율은 약 15% 수준으로, 온라인·모바일 대표 증권사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수익성 개선세도 뚜렷하다. 2025회계연도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조288억원, 순이익은 84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51억원, 6615억원에서 증가한 수치다.
한국신용평가는 "지점이 불필요한 온라인 거래 특화로 고정비를 최소화하고, 국내외 금융투자 시장 성장과 거래 증가, 사업기반 다각화 등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자본적정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9월 말 기준 조정 영업용순자본비율은 194.6%를 기록했다. 총 44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중 상당 부분이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자본의 질도 개선됐다.
다만 부동산금융 익스포저 관리는 과제로 남아있다. 2025년 9월 말 기준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자기자본의 63% 수준이다. 부동산금융 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비중은 73%이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중 브릿지론 비중은 35%, 중·후순위 비중은 21%다.
요주의이하자산은 2022년 말 1293억원에서 2023년 말 9226억원, 2024년 말 1조922억원으로 증가했다가 2025년 9월 말 8116억원으로 감소했다. 고정이하자산은 5200억원, 대손충당금은 5259억원을 적립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자본 규모 성장, 사업다각화와 사업경쟁력 제고, 이익창출력 개선세를 감안할 때 키움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2022년 4월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으며, 2025년 11월에는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재지정됐다. 같은 달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도 획득했다.
최대주주는 다우기술로, 2025년 9월 말 기준 보통주 42.2%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로는 키움캐피탈,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저축은행, 키움에프앤아이 등이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향후 핵심 사업기반인 투자중개 부문 리스크 관리,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업무 및 기업금융 부문 관련 영업경쟁력과 리스크 관리, 사업 규모 확대에 걸맞은 자본적정성 및 유동성 관리를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