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민 주도 태양광 발전으로 마을 소득을 창출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후보지를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진명기 자치혁신실장은 이날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읍 금성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에 신청한 마을의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유휴부지나 저수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발생한 수익을 마을 복지와 주민 소득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진 실장이 방문한 금성리는 '치즈마을'로 알려진 곳으로, 현재 11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1960년대 지정환 신부가 산양을 키우고 치즈를 만들면서 국내 치즈 산업의 발상지가 된 농촌 체험형 마을이다.
이날 주민 간담회에서는 마을 협동조합 구성과 1MW 규모의 혼합형 발전소 설치 계획이 보고됐다. 특히 전력 계통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진명기 실장은 "금성리 주민들이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신속히 검토하고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임실군 관계자들에게 1차 공모 선정 마을에 대한 지원과 2차 공모 참여 독려를 주문했다.
햇빛소득마을 사업은 지난 3월 31일 공고를 시작해 5월까지 1차 접수를 마쳤다. 오는 7월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7월까지 2차 접수를 진행해 9월에 추가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