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한 시설 스마트팜의 핵심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농촌진흥청은 17일 경남 함안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에서 '시설 스마트팜 핵심 기술 국산화 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팜 연구자, 기업체,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국산화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일본 제품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되는 국산 폴리올레핀(PO) 필름이 소개된다. 이 피복 자재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필름 내부에 물방울 맺힘이 적어 작물의 병해를 막고 빛 투과율을 높이는 특징이 있다.

또한 여러 업체의 감지기, 구동기 등 장비를 표준 체계로 통합 관리하는 '아라온실 플랫폼'도 공개된다. 이와 함께 물과 비료 사용량을 줄이는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과 에너지 소비를 절감한 '가열식 양액 살균장치'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각 기술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온실 현장 시연 및 종합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설명회가 개발된 국산화 기술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첫 행사라고 밝혔다.

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스마트팜 핵심 기자재와 운영 기술의 국산화는 시설 원예 미래를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라며 "농업인이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여 스마트팜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