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기계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보관 및 점검 요령을 발표했다.
1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농기계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올해도 국지성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대비를 당부했다.
농기계가 침수됐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시동을 걸지 않는 것이다. 침수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엔진 내부로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 손상될 수 있으며, 누전이나 합선으로 전기 배선이 타버릴 위험도 있다.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장마철 전 농기계에 묻은 흙, 먼지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금속 부위에 기름칠을 해두는 것이 좋다. 야외 보관 시에는 지대가 높고 물 빠짐이 좋은 곳으로 옮겨 비닐이나 방수포로 덮어야 한다.
침수된 농기계는 깨끗한 물로 씻어낸 뒤 충분히 말려야 한다. 이후 엔진오일, 기어오일, 연료 등은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고 배터리 단자는 분리해 물기를 닦고 그리스를 발라 부식을 방지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과 김병갑 과장은 "농기계 침수 피해는 사전 보관 관리와 침수 직후 조치에 따라 피해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침수 시 절대 무리하게 시동을 걸지 말고 점검 절차에 따라 조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름철 농기계 관리와 정비 요령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