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을 벌여 1500여명을 검거했으며, 피의자 중 10대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은 2025년 11월 17일부터 진행 중인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1446건을 적발해 1506명을 검거하고 이 중 87명을 구속했다. 범죄수익 5억원 상당에 대해서는 압수 및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를 했다.
연령별 피의자 현황을 보면 10대가 723명으로 전체의 46.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481명(31.2%), 30대 222명(14.4%) 순이었다.
주요 검거 사례로는 불법사이트 8개를 운영하며 아동성착취물 등 12만 건을 유포하고 10억원의 광고 수익을 올린 피의자 2명을 구속한 건이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약 2억3000만원을 압수했다. 해외로 도피해 유료 성착취물 사이트 'AVMOV'를 운영한 피의자 2명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 등을 유포하는 '박제방' 채널 운영자 3명도 구속됐다. 학생 사진으로 허위영상물을 제작하고 금품을 요구한 신종 피싱 범죄 총책은 말레이시아에서 국제공조를 통해 검거 후 구속됐다.
경찰은 위장수사 범위를 성인 피해자까지 확대한 이후 단속 기간 중 377건의 위장수사를 진행해 181명을 검거했다. 이는 246% 증가한 수치다. 또한 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국과 공조해 아동성착취물 범죄 특별단속으로 225명을 검거했다.
허위영상물(딥페이크) 관련 범죄는 감소세를 보였다. 경찰은 법적 규제 강화와 지속적인 단속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3만 7687건의 불법 영상물 삭제·차단도 요청했다.
경찰청은 향후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를 확대하고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는 등 유통망 원천 차단에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