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이 기존 발생지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향후 2주를 확산 차단의 최대 고비로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1일 충남 공주시 유구읍의 한 사과 재배 농가를 방문해 과수화상병 예찰 상황을 점검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과수화상병은 기존 발생 지역 외에 세종, 충북 보은, 충남 공주 등 5곳의 신규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10일 기준 전국 89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으며, 피해 면적은 38.7헥타르(ha)에 달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8% 수준이다.
이 청장은 "기온이 26~28도에 머무는 날이 지속되면 균 활동이 활발해지는 과수화상병 특성상 앞으로 2주가 최대 고비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경계 태세를 늦추지 말고 현장 대응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농가의 자가 예찰과 신고가 과수화상병 조기 발견과 확산을 막는 결정적 요인"이라며 농가와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위기관리 단계를 '경계'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전국 과수원을 대상으로 2차 정기 예찰을 진행하는 등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