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파워가 1조원대 대규모 설비 투자로 재무 부담이 커졌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힘입어 신용등급 'AA'를 유지했다.
16일 한국신용평가는 GS파워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기업어음 등급을 'A1'으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GS파워는 총사업비 1조4700억원이 투입되는 부천현대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2026년 3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까지 연간 4000억원에서 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재무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등급이 유지된 배경에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란 전쟁 영향으로 국제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하며 전력도매가격(SMP)이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직도입 LNG를 사용하는 GS파워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0월 부천2-1호기 상업가동이 시작되면 현금창출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GS파워가 배당금 지급 규모를 줄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신규 설비 투자로 인한 재무부담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GS파워는 안양, 부천 지역에 열을 공급하고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이어 국내 2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4907억원, 영업이익은 1184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