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업고등학교가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남공고가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마이스터고로 오늘(6월 16일) 지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이라며 "모두가 어렵다고 했지만 해남군, 해남교육청과 함께 결국 해냈다"고 밝혔다.

해남공고는 이번 지정으로 호남권 최초로 반도체 분야 학과를 개설하게 되며, 2028년 'AI데이터고'로 새롭게 개교할 예정이다. 총 207억 원이 투입되어 AI반도체 코스 등을 운영하는 AI인프라운영과가 신설된다.

모집 규모는 학년당 80명씩 총 240명으로,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 중 해남군 거주 학생 40%(96명)와 광주·전남 통합시 거주 학생 30%(72명)를 우선 선발해 지역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해남은 물론 완도, 진도 등 인근 지역에서도 AI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첨단 분야 일자리에 진출할 길이 열렸다"며 "해완진에서도 1억 연봉, 6억 성과급 일자리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마이스터고 지정이 삼성의 솔라시도 국가AI컴퓨팅센터, LS이화원의 해상풍력 배후단지, 한전KDN의 에너지 특화 AI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투자와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해남군을 비롯해 지역에 대규모 기업 유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정을 이끌어낸 해남군, 해남 교육청, 해남공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명현관 군수와 교육부 및 전남교육청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