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부산 자갈치시장 등이 국민이 직접 참여해 뽑은 대한민국 대표 상권으로 선정돼 최대 5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지역상권 육성' 및 '백년시장'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문가 위주 평가에서 벗어나 외국인을 포함한 국민 119명이 참여하는 최초의 '국민참여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글로컬상권'에는 총 6곳이 선정됐다. 경북 경주 황리단길, 제주 서귀포 중심상가 상권, 대구 교동상권, 광주 동명동상권, 강원 속초 설악로데오거리상권, 경북 영주 영주문어 1955 상권이 포함됐다. 이들 상권에는 2년간 최대 50억원이 지원돼 K-컬처 콘텐츠 개발, 면세거리 조성 등에 사용된다.
70년 이상 역사를 지닌 '백년시장'으로는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 자갈치시장과 정이 있는 구포시장, 광주 양동시장, 강원 정선아리랑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등이 선정됐다. 백년시장에는 2년간 최대 30억원이 지원돼 역사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지역 고유 테마를 살리는 '로컬테마상권' 10곳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골목상권' 50곳도 함께 선정됐다. 로컬테마상권에는 2년간 최대 40억원, 유망골목상권에는 1년간 최대 5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번 평가는 약 5.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국민평가단 119명이 주도했다. 평가단에는 인플루언서, 유학생 등 29명의 외국인도 포함돼 다양한 관점을 반영했다. 특히 백년시장 평가는 유튜브로 생중계돼 투명성을 높였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자원과 로컬 창업, 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지방 상권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찾고 싶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상권을 조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