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당정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정부가 추진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지역 사회의 우려를 전달하며 이견을 드러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님의 핵심 참모로 국정과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이탈리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저를 찾아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김 실장에 대해 "45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오랜 친구"라며 "국회 복귀를 축하해 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먼저 "광주·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힘쓰고 계신 이재명 대통령님과 정부의 노력에 깊은 감사와 지지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외 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겪어온 불합리한 규제와 차별을 해소하고 국익을 지키기 위해 애쓴 정부의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항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송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합 문제에 대한 인천 시민사회의 우려와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북·대중·대러 관계를 비롯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국익을 최우선에 두는 균형 있는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대한민국의 성공이며, 국민주권정부의 완성"이라며 "지금은 당과 정부가 긴밀히 소통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국회 최다선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정 운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공공기관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통합을 추진해왔다. 흑자인 인천공항공사와 지방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를 합쳐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지만, 인천 지역에서는 지역 지원 사업 축소 등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