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학교, 금연지원센터 등 각지에 흩어져 있던 금연 사업 주체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6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지역금연·흡연예방 통합 성과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금연 사업 성과 공유의 장을 통합한 첫 사례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지역금연지원센터, 교육청 및 학교 금연사업 담당자 등 360여 명이 참석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금연 사업에 기여한 우수기관과 개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총 49건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및 장관상이 수여됐다. 부문별로는 ▲지역사회 금연사업 23건 ▲지역금연지원센터 6건 ▲학교흡연예방 20건이다.

지역사회 금연 사업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는 대구광역시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급증과 여성 흡연율 변화를 분석해 지역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 전략을 수립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역금연지원센터 부문에서는 대전·세종금연지원센터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금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집중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금연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학교흡연예방 부문 우수기관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교육청은 'No-담 실천, 건강한 내일'이라는 표어 아래 찾아가는 금연상담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청소년 흡연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한숙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통합 성과대회는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지역사회 금연 운영체계를 하나로 묶는 의미 있는 첫 단추"라며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 맞춤형 금연 환경을 조성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지역사회 흡연율 감소를 위하여 금연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