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의료제품과 화장품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규제당국과 협력을 확대한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규제조화센터가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총회 등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브라질 국가위생감시청(ANVISA)과 양자회의를 갖고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지난 2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식약처는 브라질 측에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실사 결과를 상호 활용하고 인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식약처를 브라질의 '동등규제기관(AREE)'으로 등재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동등규제기관은 브라질이 제품 허가 등록 시 신뢰하고 참조하는 해외 규제기관을 뜻한다.

브라질 국가위생감시청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회의(GCORAS)'와 'ICMRA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식약처 글로벌 규제조화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양자회의가 양국 정부와 산업계 간 협력 네트워크를 촉진하고, 국내 우수 의료제품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식약처 글로벌 규제조화센터는 총회 기간 중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제약협회연맹(IFPMA)과도 만나 글로벌 규제역량 강화 교육 협력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