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전자BG(사업부문)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힘입어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의 가치를 견인하고 있다.
16일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 전자BG는 올해 1분기 글로벌 경쟁사를 압도하는 30.1%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전자BG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5280억원, 영업이익은 16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37.1%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이끌었다. 전자BG의 ASP는 2024년 3분기 4만9676원에서 2026년 1분기 6만8799원으로 38.5% 올랐다.
두산은 AI 가속기용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태국에 신규 공장을 짓는다. 투자 금액은 약 1800억원이며, 2028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한다.
대신증권은 보고서에서 두산의 순자산가치(NAV)에서 전자BG의 영업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48.6%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자체사업 비중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원자력 부문에서 6조8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으며, 두산로보틱스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