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으로 불안정했던 국내 의료제품 수급이 안정세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중동전쟁 대응 제12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개최하고 의료제품 수급 상황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생산 원료 확보, 의료기관 보유 물량 조사, 유통망 안정화 등을 통해 수급이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병원 대상 재고 조사에서 재고 수준은 전년 대비 95%에서 114% 사이를 기록했다.
정부는 위기 감지, 원료 공급, 유통 지원 등 단계별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한 점을 수급 안정의 이유로 꼽았다. 온라인몰의 주사기, 부항컵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구매 제한 조건도 완화 또는 해제됐다.
또한 가정 내 돌봄이 필요한 희귀질환자를 위한 비대면 의료제품 구매 지원 서비스도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기존 5개 질환 15종 제품에서 11개 질환 58종 제품으로 늘어났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관계 부처와 보건의약단체의 유기적인 협력 덕분에 의료제품 수급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철저한 모니터링과 적시 대응을 통해 국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