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스타트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한인 창업가들을 연결하는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인 15일 인도에서 'K-파운더 네트워크 in 인도'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지난 4월 발족한 '글로벌 K-파운더 네트워크 in 인도'의 첫 공식 행사다.

포럼에는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을 비롯해 인도에 진출한 한인 창업기업, 현지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K-파운더 네트워크'는 세계 각지 한인 창업가들의 네트워크 결성과 운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현지에 먼저 진출한 선배 창업가와 국내 스타트업을 연결해 현지 시장 정보와 사업 경험을 공유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 중 시행착오를 줄일 계획이다. 올해 인도를 시작으로 프랑스,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로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회장을 맡은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인도 내 한인 창업가들이 함께 연결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배 창업가들의 경험과 전략을 후배 창업기업들과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인도상공회의소연합(FICCI)과, 창업진흥원은 인도산업연합(CII)과 각각 협력 관계를 맺었다.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모두의 창업 글로벌' 프로젝트를 인도에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선발된 창업기업과 예비창업가에게 현지 사무공간, 법률·세무 자문, 기술 실증(PoC), VC 연계 등을 지원한다.

목 실장은 "인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자 우리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의 무대"라며 "민간 K-파운더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