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올림픽공원에서 이어지고 있는 ‘시민 저항 운동’에 대한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비판하며, 정부와 경찰의 발언을 ‘겁박’으로 규정하고 직접 현장에 나가 시민들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이 ‘행패’라고 겁을 주고, 서울경찰청장이 ‘패가망신’ 운운하며 겁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원금 차명 수령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대한체육회장이 앞장서서 공권력 투입을 요청한다”며 “언론들은 일제히 체육단체 피해만 집중 보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떠한 해결책도 내놓지 않고, 청년과 시민들을 설득할 생각도 안하고, 경찰부터 투입하겠다는 것인가?”라며 “평화로운 ‘시민 저항 운동’을 공권력의 폭력으로 해산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부터 시민의 한 사람이자,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올림픽공원에 간다”며 “시민 여러분 곁에 나란히 서서, 시민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재선거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가면서 시작됐다. 핸드볼경기장은 당시 개표소로 사용됐으며,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다수 체육 단체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위대의 일부 행위에 대해 “사적 검문 및 위력을 동원한 업무방해 행위는 엄정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역시 “불법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현재 관련 불법 행위 15건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시위로 인한 업무 마비와 60억 원대 피해를 호소하며 공권력 투입을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