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과 관련된 TV조선의 토지 거래 의혹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억 사기 피해를 당하는 특혜? 오늘 TV조선을 고발할 예정이다. 손해배상청구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TV조선은 지난 15일 장 대표가 판사 시절 기획부동산 사기 업체에 법률적으로 조력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는 장 대표 역시 투자 피해자임에도, 압류를 피하려던 업체 측에 법률 자문을 해줬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사실관계를 모두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이미 프레임을 짜고 마음대로 보도를 하고 기사를 썼다"며 "의도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작년부터 이재명 경찰이 만지작거리던 것을 왜 하필 이 시점에? 누구 좋으라고? 누가 시켜서?"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해당 토지 거래에 대해 "집을 짓기 위해 300평의 토지를 6억 원에 샀다. 대금을 다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기할 무렵 해당 토지에 도로가 난다고 했고, 그 대신 바로 옆 토지를 이전해 주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 이후에 옆의 토지는 신탁이 되었고 대출금을 해결하지 못해 계속 등기를 이전받지 못했다"며 "작년에 계약을 해제(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토지도 이전받지 못했고, 현재까지 매매대금도 돌려받지 못한 상태"라며 "등기부만 봐도 다 나온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TV조선 보도를 향해 "잘못 짚었다. 잘못 짚어도 한참을 잘못 짚었다"며 "특혜? 무슨 특혜? 6억 사기 당하는 특혜?"라고 반박했다. 또한 '판사 시절 법률자문'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적 없다"고 일축했다.

글 말미에는 "내가 TV조선을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될 줄이야"라며 "다른 건 몰라도 언론 겁박과 재테크는 이재명한테 배워야 하는데"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