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식사할 때 미디어 기기 사용 방식이 인종·민족별로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대 매튜 라피에르 교수 연구팀은 15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미국의사협회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가정을 대상으로 식사 중 부모와 자녀의 미디어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흑인 가정의 부모는 자녀와 함께 TV 등을 시청하는 '공동 사용'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아시아계 가정의 부모는 식사 중 각자 스마트폰 등 개인 기기를 사용하는 '개별 사용' 경향이 더 뚜렷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가족 내 의사소통 방식, 부모의 개입 스타일, 부모와 자녀 간 상호작용에서 미디어가 차지하는 역할 등 문화적 배경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