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 방울로 여러 종류의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미국암학회(ACS)는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연례 암 학술회의에서 다중 암을 한 번에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검사의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검사는 기존의 표준 암 검진과 병행했을 때, 현재 뚜렷한 검진법이 없는 난소암, 췌장암, 신장암 등을 발견하는 데 효과를 보였다.
특히 발견된 암의 약 3분의 2는 치료가 가능한 단계에서 진단되어 조기 발견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리스티나 아눈지아타 미국암학회 박사는 "새로운 혈액검사가 기존의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에 대한 표준 검진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검사가 미래의 암 진단에 중요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기존 검진의 보완재로서 역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암학회 산하 기구인 '암 액션 네트워크'는 향후 이 검사에 대한 보험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입법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