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이 15일 국제경찰교육훈련센터를 열고 동남아시아 8개국 경찰관을 대상으로 첫 연수 과정을 시작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대학은 이날 충남 아산 캠퍼스에서 '국제경찰교육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김병찬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 개소와 함께 시작된 첫 교육은 '한-아세안 초국가범죄 대응 역량 강화 과정'이다. 동티모르,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8개국 경찰관 19명이 입교했다.

이번 연수는 마약, 온라인 도박, 보이스피싱 등 국경을 넘어 발생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과정이다. 교육생들은 한국 경찰의 수사기법과 국제공조 경험을 공유하고 각국의 수사사례를 함께 논의한다.

새로 문을 연 센터는 회의실, 강의실 3실, 생활실 26실 등을 갖춘 해외경찰관 전문 교육훈련 공간이다. 경찰대학은 이를 기반으로 치안 분야 공적개발사업(ODA), 국제기구 협력 교육 등 국제 교육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국제경찰교육훈련센터는 글로벌 치안 안전망을 더 넓고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는 대한민국 경찰의 의지이자 약속"이라고 말했다.

김기종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는 "국가별 치안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공동연구 등 국제협력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