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K-소비재 수출이 화장품을 필두로 유럽과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소기업의 4대 유망 소비재 수출액은 95억8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4대 유망 소비재는 화장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유아용품이다.
이는 같은 기간 중소기업 전체 수출 증가율인 9.3%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소비재 수출에 나선 중소기업 수도 2만7000여개사로 전년보다 5.2% 늘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시장 다변화로 나타났다. 아시아 시장 수출이 9.8% 늘어난 반면,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는 각각 39.6%, 66.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북미 수출도 16.5%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K-뷰티로 불리는 화장품 수출이 성장을 주도했다. 올해 1~5월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40억8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급증하며 역대 1위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는 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화장품 수출은 유럽과 중남미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유럽 시장 수출은 61.1% 늘었으며, 특히 네덜란드(205.0%), 폴란드(88.7%), 영국(92.2%)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남미 시장 수출 증가율은 153.5%에 달했다.
다른 품목들도 선전했다. 농수산식품(K-푸드)은 16.0% 성장한 26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패션·의류 수출액은 8억4800만 달러로 13.6% 증가했다. 다만 생활·유아용품은 19억6800만 달러로 1.7% 감소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K-뷰티가 중소기업의 혁신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출 성공 모델로 정착했다”며 “K-뷰티 성공 방정식을 푸드, 패션 등 다른 분야로 확대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