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0~34세 남성을 대상으로 한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방침을 두고 “청년을 애 취급하는 꼰대 발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0~34세 남성만 콕 집어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번 방침이 "참정권 침해에 분노한 청년들에게 사탕 나눠줘서 달래겠다는 의도"라며 "탈모약 줄 테니 참정권 침해 참으라는 꼰대 정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정책이 "세대와 성별 갈라치기"라고 규정하며 "건강보험료 재원이 고갈되면 결국 청년들이 갚아나가야 한다"고 재정 부담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고령화 시대에 중한 질병도 건강보험이 잘 적용되지 않는데, 탈모약을 포함하면 균형에도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제발 청년들 빚더미에 올려놓을 생각 말고, 민노총 등 기득권의 특권부터 내려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정책간담회에서 20~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 중이며, 7월 국민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를 '생존의 문제'로 언급하며 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주 의원이 언급한 '참정권 침해'는 최근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 문제로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