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활동했던 민간잠수사들의 헌신과 그들이 겪는 트라우마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개최한다.
박주민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직후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현장으로 향한 민간잠수사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무너진 격실을 뚫고 희생자를 한 분씩 모셔 올린 과정, 그리고 뭍으로 돌아온 뒤 그들에게 남은 트라우마까지, 다큐 ’로그북‘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고(故) 김관홍 잠수사 10주기를 맞아 기획되었으며, 오는 17일 서울 은평구에서 열린다. 상영회 이후에는 잠수사들과 직접 소통하는 간담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큐멘터리 '로그북'은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시신 수습에 참여했던 민간잠수사들이 재난 이후의 삶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그들의 잠수일지를 중심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상영회 및 간담회는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인권재단 사람 지하 1층 사람홀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박주민 의원은 변호사 시절부터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하며 '세월호 변호사'로 불리는 등 진상 규명과 피해자 지원에 목소리를 내왔다. 참사 당시 민간잠수사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이후 많은 이들이 잠수병, 골괴사 등 신체적 후유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적 고통을 겪어왔다. 특히 2016년 6월 숨진 채 발견된 고 김관홍 잠수사는 생전 언론 인터뷰와 국정감사 증언 등을 통해 민간잠수사들의 열악한 처우와 트라우마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