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캄보디아가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미래 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쑨 찬톨 캄보디아 부총리 겸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만나 양국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2026 인천-캄보디아 투자로드쇼' 참석차 방한한 쑨 찬톨 부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한-캄보디아 FTA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경제 협력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온실가스 국제 감축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여 본부장은 2022년 한-캄보디아 FTA 발효와 2024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교역과 투자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양국 교역액은 2021년 9억6600만달러에서 2025년 11억9700만달러로 증가했다.

산업부의 대(對)캄보디아 ODA 현황도 공유됐다.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캄보디아 식품가공분야 TASK 센터 조성사업'과 올해 하반기 실시 예정인 '아세안 통상공무원 초청연수'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쑨 찬톨 부총리는 한국의 ODA 사업이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양국 협력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지난해 7월 캄보디아 정부의 승인으로 성사된 대한민국 제1호 산업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탄소 감축 정책 의지와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그린테크놀로지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