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수출액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5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878억21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607억8500만달러로 20.7%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70억3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수출 호조는 반도체가 이끌었다. 5월 반도체 수출액은 372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7.7% 급증했다. 이로써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300억달러를 넘었으며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제품(49.1%), 선박(15.8%) 등도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54억9000만달러로 7.5%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다. 자동차 부품(-7.8%), 가전제품(-1.9%) 수출도 부진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다. 대중국 수출이 80.8% 늘어난 18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대미국 수출도 59.4% 증가한 160억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61.4%), 대만(76.9%), 유럽연합(3.2%)으로의 수출도 늘었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가 주도했다. 원유 수입액은 배럴당 117.8달러로 수입단가가 61.9% 급등하며 전년 대비 24.8% 늘어난 8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본재 중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수입이 139.6%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