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석유화학 업종이 향후 2~3년간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사태 종결이 정유·화학주 매수의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전쟁 리스크와 종전 시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다.

실제로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대한유화(-60%), 한화솔루션(-34%), 효성티앤씨(-21%), 금호석유화학(-20%) 등 주요 기업의 주가가 전쟁 직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은 종전 이후 원유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한국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시아 업체들이 중동산 원유 비중을 줄이고 미국, 브라질 등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지난 15년간 이어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대비 두바이유의 약세 국면이 끝나면서 아시아 정유·화학 업체의 원가 우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제한된 증설과 전후 복구 수요가 맞물리면서 업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전쟁 이전 수준까지 반등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관심 종목으로 S-Oil, 금호석유화학, 효성티앤씨, 대한유화, OCI홀딩스, 한화솔루션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