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15일 하나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들어 10일까지 메모리 반도체 전체 수출액은 1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D램이 308% 급증한 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와 MCP 수출액은 각각 8199만 달러, 4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3.9%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2.0%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코스닥은 3주 만에 반등했다.
보고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7월 초 잠정 실적 발표 전까지 영업이익 전망치가 계속 상향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다. 보고서는 일부 전공정 장비 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한 달 사이 6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 상향과 2027년 신규 공장 가동으로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2026년 삼성전자가 매출 731조원, 영업이익 393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예상 실적은 매출 35조395억원, 영업이익 27조1495억원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현물 가격도 DDR4, DDR5, TLC 제품군 모두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6년 글로벌 D램 설비투자는 약 700억 달러, 낸드플래시 설비투자는 약 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