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관심 속에 조기 완판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60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간담회를 열고, 3분기 중 60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하게 재정 1200억원이 후순위로 출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필요한 예산은 올해 배정된 '국민성장펀드' 예산 중 직접투자 부문 400억원과 인프라투융자 부문 800억원을 조정해 충당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운용사들의 책임 운용과 수익률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운용사들의 후순위 출자를 의무화하고, 수익률에 따른 성과보수 지급, 우수 운용사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운용 성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운용사 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자펀드별 수익률을 공시하기로 했다. 기존 의무 공시 사항인 공모펀드 수익률, 상위 10개 투자 종목 외에 추가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자펀드 운용사들은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성장 기업에 신규 자금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또한 타임폴리오, 더제이, 수성자산운용 등 3개사는 코스닥벤처펀드로 참여해 공모주 시장을 통해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2일 출시된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6월 11일 판매가 종료됐으며, 15일부터 실제 투자 운용이 시작된다. 2차 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는 신규로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