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경쟁자로 거론되는 정청래 의원을 향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정청래면 전대 출마 안 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정 의원의 강경한 태도를 겨냥해 "삿대질 하다보면 주먹질"이라고 지적하며, "정청래, 대통령과 맞서면 코피는 국민이…연임? 나와 봤자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밀리는 결과가 나온 것을 언급하며 "정청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 메시지 맞는 말…정청래, 모든 책임지고 사퇴해야"라고 촉구하며, 정 의원의 당선 가능성에도 "당선되긴 힘들 것"이라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박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오는 8월 17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최근 6·3 지방선거 이후 정청래 대표의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으며, 당내에서는 차기 지도부 구성을 놓고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