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재건 시장 재개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과거 전쟁 중에도 현장을 지켰던 DL이앤씨가 주목받고 있다.

15일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세계 3위 수준의 원유와 2위 수준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의 금융 및 에너지 제재로 장기간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다.

보고서는 제재가 완화되고 금융망이 정상화될 경우, 이란국영석유공사(NIOC)를 중심으로 대규모 유전·가스전 개발과 정유·석유화학 설비 증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1975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이란에 진출했다. 이후 사우스파 가스전, 이스파한 정유공장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특히 1987년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에도 현장을 유지했으며, 현재도 현지 지사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재개방 초기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원자력발전소 및 소형모듈원전(SMR) 등 미래 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제로금리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