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급성장하는 염소 고기 등 여름 보양식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 점검에 나선다.
식약처는 15일 하절기 수요가 많은 염소 고기, 삼계탕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17개 지자체와 함께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염소 관련 제품 취급 업소 2700여 곳이다.
이번 점검은 보양식 시장에서 염소 고기 관련 제품 소비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관련 제품 판매액은 2023년 1415억원에서 2025년 3223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생산량도 1만6761톤에서 3만1918톤으로 늘었다.
점검은 염소 도축장부터 제조·가공업체, 정육점, 식당 등 유통·판매 업체까지 전 과정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원료 및 제품의 위생적 취급 ▲보존·유통 온도 준수 ▲정상 도축 염소고기 사용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염소 고기 및 삼계탕 관련 제품 400여 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 미생물과 항생제·농약 등 잔류물질 검사도 병행한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질병 예방·치료 효능을 내세우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부당광고도 집중 모니터링한다. 부당광고 확인 시 게시물 차단 요청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불법 도축 등 위반사항을 목격할 경우 139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