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자원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철강보다 비철금속 업종의 전망이 더 밝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iM증권은 'New Normal 자원 패권 전쟁의 시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철강·비철금속 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을 유지했으나, 세부 품목별 전망은 엇갈렸다.
보고서는 공급 차질과 '자원 민족주의'가 본격화하면서 주요 비철금속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생산국의 생산 및 수출 통제로 리튬, 니켈, 알루미늄 등이 공급 부족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희토류 역시 중국의 수출 통제 강화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철강 업종은 하반기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전방 산업 회복이 더딘 가운데, 과다 공급된 냉연 등 판재류 재고가 역사적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국의 철강 수출도 반제품을 포함하면 전년 대비 5% 내외 감소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iM증권은 최선호주로 고려아연을 꼽았다. 전략 광물 매출 비중이 높고 제련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이유에서다. 차선호주로는 2차전지 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포스코홀딩스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2026년 하반기 거시 경제 환경이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긴축 기조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고, 빅테크의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