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정보 앱 '안전디딤돌'과 '이머전시레디앱'을 개편했다.

15일 행정안전부는 이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재난안전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언어 지원을 확대한 앱 개편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내국인 대상 '안전디딤돌' 앱은 실행 시 현재 위치에 발송된 재난문자를 첫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머무는 지역의 재난 상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대피소 등 재난·안전 관련 시설 정보도 기존 16종에서 43종으로 확대됐다. 새로 추가된 지도 기반 위치 확인과 길 안내 기능으로 실제 재난 발생 시 활용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이머전시레디앱'도 개편됐다. 지원 언어를 기존 영어, 중국어, 일본어 3종에서 22종으로 늘렸다.

이번 개편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약 287만 명 중 97%가 자신의 언어로 재난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재난 대비 행동요령도 29종에서 77종으로 늘어났다.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재난·안전정보를 현재 위치 기반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정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거주하는 국민과 외국민 모두에게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