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논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이 급락했다.

15일 iM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체결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은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한 주간 LBMA 금 가격은 파운드당 4186달러로 전주 대비 4.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은 가격은 7.7% 떨어진 67.0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종전 기대감에 따른 자금 유출로 귀금속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글로벌 철강 시장은 상승세가 둔화하며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매크로 환경 악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에서는 열연 가격이 3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월 2주차 북미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1241달러로 전주보다 1.0% 상승했다. 반면 중국 내수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철강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중국의 5월 철강 수출량은 1034만톤으로 급증해 부진한 내수 상황을 반영했다.

베트남의 열연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해 톤당 554달러까지 떨어졌다. 유럽연합(EU) 역시 많은 재고 물량으로 인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 철강 유통 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열연강판 일부 품목 가격이 하락했으며, 철근 유통 가격은 5000원 내렸다. 동국제강의 6월 2주차 철근 고시 가격은 89만원으로 동결됐으나, 유통 가격이 이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