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당파 의원 37명이 대만 의회 주요 인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지연되고 있는 국방예산 승인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중국이 대만에 가하는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국방예산 처리 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은 지난해 400억 달러(약 57조 원) 규모의 국방예산을 제안했다.
미국 의회는 양당 합의로 대만의 국방력 강화를 지지해왔으며, 이번 서한은 대만 의회의 신속한 예산 처리를 압박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무력 통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대만에 무기 판매와 군사 지원을 지속해왔으며, 대만의 자체 국방 역량 강화를 거듭 강조해왔다.
한편 대만 의회는 여야 대립으로 주요 국방 예산안 처리가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