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선거 관리 논란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정청래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선관위의 최근 결정은 "황당한 '뻘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과 우리가 오물을 다 뒤집어썼다"며 "지지율 하락은 억울하지만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대통령과 여당에 책임 물어"라고 주장하며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 더 늦기 전에 조치 취해야 한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그만둘 순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정청래, 억울해도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차기 당대표도 안 나오는 게 좋다"며 "대통령 백업할 사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한 57%를 기록했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관위의 부실 선거 관리 문제가 지목됐다. 이에 박 의원은 선거 패배와 지지율 하락의 책임을 물어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