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이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맞아 부산을 찾은 국내외 팬들과 시민들에게 감사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부산을 이토록 들썩이고 귀한 생동감을 선물해 준 BTS와 팬 여러분께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과 내일, 사직 주경기장을 비롯해 우리 부산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다"며 "BTS의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 10만여 명의 팬들이 부산의 골목골목을 찾아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 시장은 "기분 좋은 활력 뒤로 들려오는 관광객들의 여러 불편 소식에 어깨도 더욱 무겁다"며 "귀한 걸음 해주신 손님들에게 참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잠시 스쳐 가는 구경거리가 아니라 관광객들이 ‘부산의 팬’이 되어 계속 찾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시장은 또한 "갑작스러운 인파로 일상의 불편을 견디시며, 양보와 배려로 손님을 맞아주시는 우리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문화와 관광의 힘이 지역 상권과 시민의 활력으로, 또 부산 경제의 밑거름이 되도록 더 단단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시장의 이러한 메시지는 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지역 내 관광객 불편 신고가 급증한 상황에서 나왔다. 실제로 지난 5월 부산에서 접수된 관광불편신고는 185건으로, 전국 전체 신고 건수(368건)의 절반을 넘어섰다. 신고 내용 대부분은 일부 숙박업소의 과도한 요금 인상과 일방적인 예약 취소 등이었으며, 신고자의 80% 이상이 외국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