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어학 학습 플랫폼 프레플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강사는 가르치는 데만 집중하고, 학생에게는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인간 주도, AI 지원' 모델을 선보였다.

프레플리는 12일(현지시간)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기능 '수업 인사이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강사와 학생의 일대일 수업 내용을 분석해 맞춤형 피드백과 과제를 자동 생성한다.

'수업 인사이트'는 일대일 화상 수업이 끝나면 몇 분 안에 수업 녹취록을 분석한다. 이후 문법, 어휘, 발음 등 영역별로 맞춤형 피드백이 담긴 구조화된 보고서를 강사와 학생에게 제공한다.

생성된 보고서는 개인별 맞춤 숙제를 만드는 데에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강사는 수업 계획이나 과제 제작 같은 반복적인 행정 업무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학생과의 상호작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프레플리의 한 강사인 미셸 가르시아 라모스는 "이전에는 맞춤형 과제와 수업 자료를 만드는 데 몇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많은 작업이 자동으로 이뤄진다"며 "AI가 학습 기회를 강조하고 학생들이 다음에 집중해야 할 부분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프레플리는 이 기능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장기 수강률을 높이는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활성 학습자 대부분이 '수업 인사이트' 기능 출시 1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해당 기능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에밀리 스톳 프레플리 프로덕트 매니저는 "학생들은 자신의 성장 과정을 더 구체적으로 보길 원했다"며 "이제 수업 내용, 목표, 다룬 주제, 강사 피드백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고도로 개인화된 연습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프레플리는 학습 기능 외에도 회사 운영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600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으며, 엔지니어의 94%가 코덱스 등 AI 코딩 지원 도구를 사용해 개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드미트로 볼로신 프레플리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픈AI는 우리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최첨단 모델을 제공한다"며 "이제 AI는 우리 생태계와 회사 운영 방식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