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협정 개정의정서에 서명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시마 말호트라 영국 인태담당 차관을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한-영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 방안과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에 서명한 '한-영 원자력 협력협정 개정의정서'는 1991년 체결된 기존 협정의 원자력 안전조치 및 물리적 방호 관련 규정을 최신 국제기준에 맞춰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박 차관은 영국이 도입을 추진 중인 신규 철강보호조치에 대한 한국 측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우리 기업에 대한 피해와 글로벌 통상질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측은 작년 말 타결된 한-영 개선 자유무역협정(FTA)을 바탕으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과 한국이 각각 2027년, 2028년 G20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만큼, G20 정상회의의 연속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두 차관은 앞으로도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활용, 경제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해서 소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