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보험이 자본건전성은 개선됐으나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신용평가는 동양생명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 경과조치 전)은 2026년 3월 말 기준 189.6%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3월 말 127.2%에서 1년 만에 6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급여력비율 개선은 자본성증권 발행을 통한 가용자본 확충과 금리부자산 확대를 통한 금리위험액 축소에 따른 것이라고 한국신용평가는 분석했다. 동양생명은 2025년 5월 약 5억 달러의 외화후순위채권과 같은 해 11월 2000억원의 원화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반면 수익성은 저하됐다. 동양생명의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467억원 대비 43% 감소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급보험금 증가로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 손실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험 부문 이익창출력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보험수익 대비 보험손익 비율은 2024년 22.2%에서 2025년 9.0%로 하락했다.

2026년 3월 말 기준 동양생명의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5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34조4600억원, 자기자본은 1조8306억원이다.

한편, 동양생명은 2025년 7월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우리금융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자체 신용도 대비 1단계 높은 등급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