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했음에도 인천광역시의 지원 가능성에 힘입어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12일 한국신용평가는 인천도시공사의 특수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에서 인천도시공사가 '지방공기업법' 등에 근거해 설립됐고, 영위 사업의 공공성이 높아 인천시에 대한 종속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천시의 통제 및 지원 실적에 기반한 재무융통성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업 시행 시기와 분양 성과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를 넘던 영업이익률은 부동산 경기 부진과 원가율 상승으로 2024년 14.3%, 2025년 11.3%로 낮아졌다.

올해 1분기에는 일부 사업 준공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5% 감소했으며 영업수익성 저하가 이어졌다.

대규모 사업 추진으로 재무 부담 변동성도 큰 편이다. 2025년 말 3조8000억원까지 감소했던 순차입금은 올해 3월 말 4조1000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 대규모 신규 사업이 계획돼 있어 중장기적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용지 선분양, 사업비 투입 시기 조정 등을 통해 재무 부담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